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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책리뷰 "시간부자의 하루" 퇴사를 앞두고

by 강한엄마23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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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부자의 하루
6만 6,000명 구독 네이버 경제경영 블로거 유나바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 『시간부자의 하루』는 저자 위너프가 시간부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향한 항해를 시작해, 표류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한 이의 이야기이다. 해야 하는 일로 가득했던 일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채워나가는 삶으로 옮겨왔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항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넘어 시간부자가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함으로써 자본주의 게임의 룰을 알지 못해 주저하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안, 해법을 전한다. 그것은 단순한 부의 방법론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한 사람이 어떻게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 이후 계속될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삶의 방법론이며 질문이자 대답이다.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였던 저자는 남편 월급 이상의 자생소득을 만들어 남편을 당당히 퇴사하게 했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세계 곳곳,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살아가는 자유까지 일궈냈다. 수입의 80%를 저축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천 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도 저자는 행복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그다지 많고 화려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당장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맞바꾸는 시간과 자유는 달랐다. 시간과 자유를 상실한 저자는 결국 인생의 소중한 것을 잃고 생각한다. ‘자유’만이 행복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저자는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서 벗어나 낯선 세계를 마주한다. 절약과 저축이 유일한 재테크 방법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었다. 나에게 필요한 ‘만큼’과 행복 스펙트럼을 계산하고, 부의 가계부를 작성하며, 충분히 만족한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자는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시간부자의 삶을 얻었다. 더불어 자유를 얻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어떤 삶의 가치를이루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한다. 마침내 스스로가 주인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독자들은 위너프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함께할 파랑새를 찾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할 것이다. 아울러 언제든지 자본주의 게임에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다.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는 이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해줄 이 책은, 6만 6,000명 구독자를 가진 네이버 경제경영 블로거 유나바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
위너프(정연우)
출판
시간으로부터의자유
출판일
2022.02.17

 

 

 

 

톨스토이가 남긴 수많은 명언들이 있겠지만, 책 '시간부자의 하루'에서 나온 세 가지 질문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묻는다면 아마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시간, 누구와 함께하는 시간, 어떠한 일을 하는 시간을 묻는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질문에 대답은 쉽습니다.

첫 번째 질문의 답은 가족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시간이고

두 번째는 가족이고

세 번째는 가족과 함께 미래에도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제게는 너무 명확한 답이기 때문에 답을 작성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럼 과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대답할 정도로 명확하고 확고한 답대로 나는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숨이 턱 막혔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보내지 않고 회사 동료와 함께 하고

가장 많은 시간은 회사 일을 하는데 쓰고 있고

미래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회사에 다니고 경제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열정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가장 명확한 "가족"이라는 답 속에서 저는 "가족"을 핑계로 귀한 시간을 가족 이외의 것들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러니한 마음으로 책을 펼칩니다. 

 


저자는 이 질문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그동안 제가 읽었던 "파이어하기 위한" 책들과 다르게, "파이어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은 읽지 않았고, 자세히 알지 못해 저자가 경제적으로 어떠한 과정을 통해 파이어를 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베스트셀러도 아니고 유명한 책도 아닌데 아주 유의미했습니다. 파이어 이후 남의 삶이 왜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답은 그토록 퇴사를 원하지만 퇴사 후 나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시간을 가족에게 할애할 수 있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낼 것인가?

 

이 책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나에게 필요한 "만큼"을 찾으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충분히 누리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내가 보낼 시간의 자유에서 나는 정말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 내가 그토록 말했던 자유는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인가.

그동안 수백 번 생각했지만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않았던 나의 하루를 그려봅니다.

 

 

 

나만의 잣대 만들기

 

 

 

그동안 수많은 기준에 맞추어 살아왔지만, 정작 그 기준에서 내가 만든 것이 있나 돌이켜 봅니다. 사회에서 원하는 모습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부모의 기준이 나의 기준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한 번도 내가 원하는 기준을 세워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원하는 기준을 세울 때에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가장 의식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되어야겠지?', '남들도 이 정도는 하니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 자체에 중심을 둔다.
시선은 일의 끝에만 닿았고, 일하는 행위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달랐다.
일의 가치와 의미에 중심을 뒀다.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시선을 옮겼다. 이 차이가 삶의 태도를 바뀌게 할 만큼 중요한 듯하다.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비로소 퇴사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였지만 그와 동시에 더없이 두려워졌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토록 바랬던 것이지만 당장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내가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결국 내가 원했던 삶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 부자로 향하는 로드맵
1.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2. 시간 부자를 향한 나만의 다짐
3. 나만의 돈의 철학 만들기
4. 나의 경제적 현실을 직면하기
5. 나에게 필요한 만큼을 알기
6. 부의 가계부 쓰기

 

 

저자의 경험은 제게 좋은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퇴사를 생각하게 된 환경에서, 나의 삶의 기준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더 할 것인지, 다른 길을 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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