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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김성근이다" 책리뷰 야구 감독의 이야기

by 강한엄마23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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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다
야신 김성근이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김성근이다』. 뜨거운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시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켜온 저자의 인생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고통, 삶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이 담긴 책이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야구 감독으로 살아오며 세상과 수없이 부딪히며 오해를 받고, 사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몰리기도 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며 그 길 위에서 부딪히고 싸우면서 포기하지 않고 뜻하는 것을 이루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믿고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SK 와이번스를 강팀으로 만들기까지 선수들과의 일화와 함께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사는 것이 다르며,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절실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삶의 지침을 전하고 있다.
저자
김성근
출판
다산라이프
출판일
2011.12.23

 

고등학교 다닐 때 집에 들어오면 항상 야구가 켜져있었습니다.

야구에 '야'도 모르던 터라 매번 야구만 보는 부모님이 이해가 가지 않았죠. 

 

자연스럽게 오래 노출이 되어서 그런지, 대학생이 되고 나니 부모님이 보시던 야구를 저도 같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차 야구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야구팬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야구라는 경기는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경기를 즐기진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예전 추억을 생각해서 야구라는 스포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좋아했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감독님입니다. 김성근감독은 호불호가 있는 감독이라고 알려져있죠. 제가 야구를 좋아하던 당시 감독이 아니셔서 잘은 모르지만, 워낙 유명하셔서 책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지난 야구인생에 대한 에세이 책이기 때문에 저자의 야구철학 그리고 살아오면서 가진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이 얇은 편이라서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할 때 기회를 얻는다. 완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기회다. 그걸 기회라고 생각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게 돼 있다.

 

 

 

 

 

짧지만 책을 통해 본 김성근 감독은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고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 답답하게 다가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한가지에 몰입하고 열중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은 그의 삶에서 굉장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게 김성근 감독처럼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그 "한가지"가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을 보면 엿볼 수 있겠지만 저는 멀티태스킹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다른게 표현하면 얕고 넓은 느낌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전문성'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다.

 

'한가지'를 가진 사람들을 존경하기도 하고 '한가지'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로 움직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감독처럼 언제나 야구만 생각하는 삶은 그를 성장시키고 좌절시키기도 하였겠지만, 저자는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저는 야구의 인생을 살진 않지만 저자의 그러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문성에 대한 갈증은 있지만, 지금에 와서 전문직이 되겠다는 포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처럼 가볍기만 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도하기 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자세를 가질 것 입니다.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은 꼭 인생에 한가지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들을 하며 살아가니까요. 

 

 

 

 

 

 

인생은 무언가를 배우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의미를 찾고 더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부딪히고 넘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모든 것을 대하는 삶의 태도, 나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책 '김성근이다'는 몰입이라는 단어를 저자 인생의 열정을 통해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내 삶이 조금 무료하고, 조금 뜨거워지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면 자극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아무리 동기부여를 잘 하는 사람들도 계속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어쩌면 불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책이라는 도구는 동반자이자 스승으로 곁에 있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짧지만 강렬한 책을 읽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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