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과 2024년의 첫 책은 모두 시간과 관련된 책에 대해 씁니다. 그만큼 시간 관리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 마지막과 시작에 기억하고자 합니다.
2023년의 지나간 시간들도 그러했지만 2024년 다가올 시간도 잘 관리하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시간 관리에 대한 책을 읽어볼 생각을 최근까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왜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배울 점이 많은 책이 있고 그중에 한 권이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입니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N잡러입니다. 유튜브를 운영하고 변호사이자 작가 그리고 스타트업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끔 강연도 하고요. 이야기만 들어도 이 사람 바쁘게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저는 공평하게 24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하루를 엿보고 하루를 온전하게 살 수 있는 인생 관리의 기술을 배워서 일과 일상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관리는 곧 인생 관리
시간에 대해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효율"입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을까. 살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은데 효율을 따지다 보면 자꾸 놓치는 것들이 생깁니다. 저자는 효율성과 만족감을 놓치지 않고 모두 가져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효율과 만족의 비율을 50:50으로 설정합니다. 이는 효율 높은 시간이 만족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3가지 단계를 소개합니다.
계획 → 실행 → 점검
이 과정은 해야 할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얼마나 만족스럽게 하는지 결정합니다.
책 속에 나온 저자의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 속의 시간 관리의 방법들
▶ 목적과 수단의 구별 : 핵심적인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중심 수단과 세부 수단으로 구별합니다.이를 위해 5W2H 질문법을 활용합니다.
5W는 Why, What, Who, When, Where이고 2H는 How, How much 입니다.
여기에서 1단계 Why 2단계 What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3단계에서 나머지 Who, When, Where, How, How much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총 3가지 단계에 걸쳐서 스스로 답하는 과정입니다.
내가 무슨 일을 목표로 한다면 왜 하는지 뚜렷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얼마의 시간을 투입하여 하는 것인지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나의 목표와 하기 위한 수단을 명확하게 찾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최선의 계획과 최후의 계획 두 가지 모두 세우기
: 모든 것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Plan B 역시 함께 세우라고 말합니다.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고 좌절하기 보다 계획의 범위 안에서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아이젠하워 법칙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저자는 중요성과 긴급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시간 활용을 계획하다 보면 질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임할 수 있는 것들을 위임하고 중요한 것들에는 효율이 높은 황금 시간대를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아이젠하워 법칙에 간이성을 더했습니다. 이것은 성취동기이론으로 설명하였는데, 저도 동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법칙에 따르면 우선 중요/긴급한 일을 하는 것이지만, 해야 할 일들 여러 개 중에서 별다른 노력과 노동을 투입하지 않고 해결 할 수 있는 일들이 여러 개라면 그 개수를 줄여 성취감을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포모도로 기법
2순위 일에 대한 방법에 적립식 시간 사용법을 제시합니다.
우선 나만의 최적, 최대 집중시간이 몇 분인지 기록하면서 찾습니다.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찾고 그에 맞추어서 시간을 분배하고 계획한다면 훨씬 효율이 올라갑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
저자는 '장기 집중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 중에서 집중해서 단기간에 끝내야 하는 일들도 있지만 수시로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집중해서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시간을 쏟기에는 애매한 일들이죠.
이런 일들을 연속성이 필요하지만 높은 각성 상태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일들은 자투리 시간이 날 때 생각하고, 명상하면서 떠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큰 집중력 보다는 집중력이 별로 없을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여키스 도슨 법칙으로 설명합니다.
On and Off 스위치 개념 탑재하기
저자는 일을 하고 집중력을 높일 때에는 집중하되 휴식을 취할 때에는 확실히 전원을 끄라고 말합니다.
점검하는 시간 또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하루 시간 관리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나와 맞지 않는 것들을 바로 메모를 해두고 나중에 정리한다고 합니다.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 로직 트리를 제시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수정하고 맞추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방법도 길잡이가 되어줄 수는 있지만 똑같이 활용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선 수단을 점검하고, 수단을 점검할 때 수치를 점검하고 목표 자체가 잘못 설정된 것은 아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들을 통해서 나만의 시간 관리 방법을 찾고 그것을 습관화하려고 합니다.
당장 급해 보이는 일들, 내 마음을 졸이게 하는 일들을 일단 뒤로 미뤄두고 더 굵직하고 중요한 일들, 나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일들에 당장 시간 투자를 하는 것도 마음에서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본문 中
2024년 소중한 시간을 위해 새해 첫날 깊은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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