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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육아책리뷰 가정 독서동아리 만들기 <문해력 뛰어난 아이는 이렇게 읽습니다, 이윤정>

by 강한엄마23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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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뛰어난 아이는 이렇게 읽습니다
수학까지도 문해력이 필요한데 정작 길러낼 시간은 한참이나 부족한 셈이다. 이것이 바로 초등 시기의 독서교육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어떤 사회생활을 경험하든 문해력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은 없기에 초등 문해력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 16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인 저자는 오랜 교직 생활로 터득한 ‘국어 교육의 노하우’, 초2 초4 아들의 엄마로서 체감한 ‘엄마표 교육’의 장점을 합쳐 가정독서동아리를 만들었다. 가정독서동아리
저자
이윤정
출판
클랩북스
출판일
2024.12.09

문해력 뛰어난 아이는 이렇게 읽습니다

 

 

 

 

 

 

 이번에 읽은 육아책은 독서에 관한 책입니다.

책을 평소 좋아하기 때문에 내 아이도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거나 나와 같이 책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항상 있었습니다. 

 

이윤정 선생님의 책을 읽고 엄마로서 하나의 목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엄마표 가정독서동아리의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두 아이를 대상으로 약 3년동안 가정독서동아리를 만들었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이 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워보니 깨닫는게 있습니다.

'나는 절대 저렇게는 안할거야.' 하는 것들을 내가 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영상 노출이 그렇고 체벌이 그러합니다. (지금은 제 기준을 가지고 키우고 있습니다.) 교육 관련해서는 친자인증이 그러하고요.

 

생각보다 내 아이를 내가 교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자 역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내 아이를 교육하는 건 더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 대해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책으로 전달합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가족 독서 모임, 아이 독서 모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고 친구가 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아이에게 독서가 주는 모든 것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마 이건 말로 전달할 수 없고 아이 스스로 알아야 하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방향은 책과 다를지라도,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이를 이뤄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엄마표 독서동아리
주 1회 : 1시간 30분

 

목표 
1) 책에 흥미 느끼기
2) 책을 통해 나누는 대화의 즐거움 알기
3) 책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돕는 도구임을 느끼기
4)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기
5) 평생 '읽는 사람'으로 나아가기

 

 

 

저자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문해력이 향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책을 즐겁게 읽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책 읽기는 달라야 한다고 말입니다.

1) 책을 읽을 때 아이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책을 읽을 때 표면적인 내용 속에 숨어있는 의도를 파악하며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생각의 물꼬를 틔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소통은 상호 작용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해야 의도한 바를 오해 없이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저자의 3년 간의 경험이 묻어 나왔습니다. 책을 통한 레버리지가 가능했고 만약 내가 한다면 나와 나의 아이에 맞추어서 조금 바꾸어서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출석인증 (한 줄 글쓰기) : 저학년은 단순한 사실을 잘 쓰지만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데 서툽니다.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장 개수를 늘리고 육하원칙을 넣게 한다.

∨ 책 함께 읽기 

∨ 독서활동

∨ (4~5권 활동 후) 독서 퀴즈 대회

 

 

+동시 쓰기 활동도 나오는데 의성어, 의태어, 비유, 상징, 의인법이 꽉 찬 부담 없는 짧은 시를 위주로 선정한다고 합니다.

시를 읽어보고 제목을 지어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표현에 밑줄도 그어보며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 지을 수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문학 수업 시간에 고전 시만 나오면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평소 시를 접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고난도의 시를 접해서 그렇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동시부터 점점 확장해 가는 과정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문학작품을 그저 교과서에서만 보기 보다, 개인적으로 읽었는데 교과서에서 또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하면 뿌듯하기도 할 것 같아요.

 

 

 

 

책의 세계로 떠나자

 

 

막상 포부는 거대하게 잡았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저와 같은 엄마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어렵겠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잘 도와준다고 해요. 물꼬만 터주고 스스로 이야기 장을 펼칠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 작가는 왜 이 제목을 붙였을까?

∨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무엇인 것 같아?

∨ 이 사건에서 주인공은 무엇을 느꼈을까?

∨ 여기서 주인공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지 그림에 주목하고

목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고

가가 누군지 알아보면 아마 1시간 반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추천 책들을 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림책이 더 많은데,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더라고요.

그림책도 기본과정 & 심화과정 나누어서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고 저자는 매달 그림책과 글이 많은 책을 섞어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자의 조언에 따르면 초등 2학년부터 글이 있는 책을 추가하고 초등 5학년이 되면 글이 있는 책을 주로 읽을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글의 양을 늘려 나가라고 합니다. 

 

 

 

독서

쓰기

대화

 

 

 

독서모임의 가장 좋은 점은 혼자 읽는 책이지만 표현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인데요. 나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 3가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남들(다수) 앞에서 나의 주장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이들은 부가 효과도 누릴 수 있어요. 저도 학창 시절에 발표하는 것,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많이 두려워했고 지금도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살면서 나의 의견/주장을 모두에게 말해야 하는 경우 & 말하고 싶은 상황들이 생깁니다. 

 

이럴 때 하지 않는 것과 못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독서 모임을 통해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의사소통이라고 하면 남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말하는 것이니까요. 

 

 

 

저자는 독서모임의 효과들을 함께 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에게 공유해야 독서 모임이 유지된다고 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수많은 사교육의 세계로 접어드는데, 금 같은 시간을 내서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거니까요. 확실한 효과나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다면 엄마들 마음이 흔들리기 쉬우니까요.

 

★ 읽은 책 정보

★ 오늘의 활동 내용 및 활동 의도

★ 아이들 독서 활동지 사진

★ 아이들의 활동 모습

★ 그날 아이들이 보인 반응 & 재미있었던 일

 

 

 


 

 

 

 저자의 엄마표 가정 독서 모임의 과정을 보면 하나의 학습과정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학원을 보내면서 결국 뒷전이 되는 독서는 사실 가장 중요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교육이라는 것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독서 모임 과정은 국어시험에서 나오는 읽고 답하는 과정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더 자유롭게, 더 다양한 의견을 내며 내 아이 수준에 맞게 차곡차곡 쌓아 가는 것이죠. 맞춤형 그룹 과외랄까요.

맞았다, 틀렸다 점수를 매기기보다 친구의 생각과 나의 생각의 다른 점을 찾아보고 내가 뽑아내지 못한 글의 핵심 내용을 친구는 읽어내면서 선의의 경쟁도 할 수 있고요. 

 

 

나와 같은 교육관을 가진 엄마들이 주변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다들 똑같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표 가정 독서 모임도 너무 좋지만,

가족 독서 모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좋은 생각의 물꼬를 터준 책입니다. 

 

 

육아책이자 아이들의 교육 가치관을 담은 책 나아가 책 읽기의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알려준 유익한 책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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