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뉴스 시간

경제상식 톺아보기 : 자사주 제도개선방안 (자사주 소각 의무화)

by 강한엄마23 2024. 2. 2.

 

 

 

 

자사주 소각?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이것을 소각하는 것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경우 본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절대적인 주식수가 줄어서 1주당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자사주 소각을 하면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합니다. 즉,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총 100개의 주식이 있는데, 회사가 50개를 매입해서 50개를 소각하게 되면 100개였던 주식수가 50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1개의 주식이 100원으로 총 1만 원의 가치의 회사가 주식의 개수만 50개로 줄었기 때문에 1개의 주식이 200원이 되는 효과를 내게 됩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소각의 과정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기도 합니다. 실제 배당보다 세금적인 측면에서 더 이득이기 때문에 주주들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이익환원 방식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위에서 언급한 자사주 소각은 주로 자사주를 매입 후 이익환원의 목적으로 소각하는 경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회사는 자사주를 매입해야 합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의 이유가 꼭 소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참고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자기 회사 주식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을 때 적대적 M&A에 대비해 경영권을 보호하고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업이 자기자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대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과 주당 미래현금흐름을 향상시켜 주가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투자활동으로 성장해야 하는 기업이 자기 주식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것은 성장할 만한 사업영역을 못 찾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설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은 금지됩니다. 자사주 매입이 가능한 경우는 "경영권 안정"과 "주가안정"을 목표로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매입한 자사주는 상여금이나 포상용으로 임직원에게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6개월 이내에 되팔수 없습니다. 

 

 

자사주 취득과 처분은 기업공시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지만 한국의 증시 수준은 비교대상 23개 주요국 지수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낮은 수익성과 주주환원 정책이 미비해서 한국 증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뉴스기사입니다.

 

자사주 매입같은 주주환원 정책에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미국에서는 배당보다 자수 매입이 주주환원 정책으로 더 선호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환원의 목적보다는 경영권 강화에만 비중이 치우져저 있다고 지적합니다. 때문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의 본래 목적이 아닌 대주주 지배력 확대에 악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개선 방안에서 소각 의무화는 제외되었습니다.

 

사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의무화 하는 것은 주요국에서도 독일 제외하고는 드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앞으로도 의무화가 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다만 금융위도 자사주 제도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을 표했습니다.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 금지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상장회사의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상장회사의 인적분할은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다음 신설법인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는 추가 비용 없이 지배력이 확대되는 "자사주 마법"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지주회사 :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

 

※인적분할 : 기존 (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다. 주주가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 주식으로 교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선호한다.

 

 

 

자사주 전 과정에 대한 공시 강화

시가총액 산정 때 자사주가 포함돼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될 수 있따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시가총액 산정시 자사주를 제외한 정보도 제공해야 합니다.

 

 


 

 

자사주에 대한 제도가 개선되면서 한국 증시가 나아질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을 앞세워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선순환의 구조가 자리잡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