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미 너무 유명한 책이지만 안 읽으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혹은 제목만 들어보고 그냥 지나친 분들도 계실 테고요.
이 책은 제가 읽은 여러 책 중에서 손에 꼽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습관 쌓기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평소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하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왜 습관을 만들어야 할까?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습관을 만들어야 하나? 왜 만들어야 할까?
습관은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집니다. 누군가는 24시간을 알차게 쓰고 누군가는 24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겠죠. 이건 선택입니다. 하지만,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시간이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흘러만 간다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희 뇌는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집중하기에 말이죠.
이 말은 나의 뇌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적을 수도 있어요. 제 경우에는 한 가지 일에 2시간 이상 집중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루 5시간 정도 나를 위해 쓸 수 있다고 했을 때, 2.5가지 정도의 일을 집중해서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다 보면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글도 써야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해야합니다. 강의를 듣기라도 한다면 할 일이 초과되어 버립니다.
수많은 할 일 중에서 집중해야 할 것들과 집중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로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분류 작업을 해야 나의 뇌를 활용한다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집중해야 할 것
집중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습관으로 만들 것
저는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여기서는 습관에 관해 이야기하니, 습관으로 만들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습관은 자동화된 나의 행동으로 불필요한 뇌 가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몸이 먼저 기억해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습관으로 만들 것들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세수합니다. 세수를 하고 로션을 바르고 물을 마십니다. 이 행동을 습관으로 만든 이유는 잠을 쫓기 위해서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습관으로 하고 싶었고 그 습관을 지키기 위해 다른 습관들을 덧붙였습니다. 이 행동이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 없이 이어집니다.
이 습관이 생기기 전에 저는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고 먼저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내가 아침에 뭘 해야 했더라.', '10분만 더 자고 일어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죠. 이렇게 침대에서 10~20분 뭉그적거리다 나오면 더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30분이 넘어가고 깜빡 다시 잠이 들면 그날 하루 시작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습관을 단단하게 하고 행동을 연결해서 꾸준히 반복하고 있습니다.
습관으로 달라진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가 있었다고 말입니다.
새해가 되니 저도 2024년 목표를 세웠는데요. 사실 목표를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세워도 실제 목표를 위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목표는 어떤 사람이나 동일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일시적인 변화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단기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기간 동안 행복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세우는 단기 목표들은 장기적 발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던 대목이기도 합니다.
목표 중심적 사고방식은 요요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토익 시험 만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 하나를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달성되면 원하는 것이지만 순간적으로 길을 잃곤 합니다. 일종의 보상 심리가 작용하기도 하는 거죠.
또한 목표는 양자택일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목표를 달성했느냐 그러지 못했느냐.
우리 인생에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있는데 목표라는 것을 세우면 실패와 성공이라는 두 가지 결과로 내 삶에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저자는 그런 삶보다는 시스템 우선주의로 해답을 제시합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아주 작은 습관이라는 시스템으로 말입니다. 단순히 목표를 세우고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를 가지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라고 말입니다. 아주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연결하고 내 행동을 자동화한다면 어느새 목표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습관 → 정체성 → 결과
결국 우리는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작은 습관을 만들고 연결해서 나의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작가가 되겠다는 목표보다는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더 빠르고 장기적인 발전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항상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리를 사고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면서 실제로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목표를 세우면 된다고 하던데 매번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과정이 아닌 목표(결과) 중심의 사고로 매번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작은 습관을 쌓아가면 한두 달 안에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신합니다. 1년 전의 내 모습과는 다른 내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정체성을 바꾸는 것입니다.
정체성을 바꾸어 비로소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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