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내수 경제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수출 강국으로 떠오른 데에 있어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수출 강국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는 수출을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중간재, 소비재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재
가공생산품 가운데 최종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생산과정에서 투입물로 사용하는 재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원료라고 하면 가공이 되지 않는 투입물인데 중간재는 통상적으로 가공을 거친 제품을 지칭합니다.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 비중은 높은 편인데,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는 6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한국의 중간재를 사서 조립하는 중국의 구조도 볼 수 있었지만 중국의 내수 경제를 위해 중간재를 자국 생산으로 바꾸면서 분업구조가 깨졌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중간재의 예로는 밀가루, 철광석, 석유제품, 화공품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간재를 생산재라고도 하는데, 생산재는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말합니다. 생산재 안에 중간재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생산재는 인간의 생산활동의 필요한 소비재를 생산하기 위한 것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간재는 소비재보다 선제적으로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호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소비재
소비재는 인간의 욕망을 출족시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직접 소비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소비재는 인간이 사용하는 최종 소비 단계에 있어서 최종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소비재는 사용 연월에 따라서 내구소비재와 비내구소비재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종류에는 티비,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식품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비재는 살면서 꼭 소비를 해야하는 최종재이기 때문에 필수소비재 투자하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시장 변동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한 필수 소비재는 미중 무역전쟁 등에 증시 변동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비재 수출은 적고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습니다. 그에 따라 경기 흐름에 내수 경제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내수 경제를 위해서라고 수출 품목을 소비재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한은의 주장이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동안 중간재 중심 수출구조에 성공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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