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T&G 담배를 제조, 판매하는 민영 기업입니다.
KT&G라는 사명은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영문 약칭인데 이는 지금의 정식 명칭이 되었습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정부기관 공기업이었으나 2002년 정부로부터 주식을 매각해 민영화가 되어서 지금은 민간기업입니다.
내수 중심으로 운영되는 KT&G는 내수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자국 시장의 50% 이상을 방어하는 유일한 담배회사라고 합니다.
수출 부분도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담배 수출국인 한국으로 KT&G의 규모로만 보면 세계 담배회사 5위입니다. 해외 수출에서는 에쎄의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에쎄는 담배 중에서 가장 슬림한 담배라고 합니다.
그 외 KT&G의 담배로는 레종, 더원, 디스, 보헴 시가 등이 있습니다.
외국계 제조사인 필립 모리스와 경쟁구도입니다. 필립 모리스가 개발한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KT&G가 개발한 릴도 경쟁구도에 있습니다.
KT&G는 유휴 자산이 많은 회사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 부동산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매청 시절 주요 거점 도시마다 넓은 부지의 물류창고와 공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중에 외곽으로 이전하고 통폐합하면서 그 땅들을 직접 개발하였습니다. 세종, 전주, 대구, 안동 등 위탁하지 않고 KT&G가 시행사로서 직접 부동산 개발과 아파트 분양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휴자산?
일단 가동을 하였지만, 생산축소, 기타의 사융에 의해 가동하고 있지 않는 자산이다.
행동주의펀드 KT&G 사외이사에 소 제기
*행동주의펀드?
특정 기업 지분을 매입해 주주가 된 후 기업이 주식 사치를 끌어올리도록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펀드
22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시라이트파트너스는 지난 10일 KT&G감사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소제기 청구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소송가액은 1085만 주를 지난 9일 종가(주당 9만 600원)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소를 제기한 이유는 전현직 사장이 자사주 1085만 주를 경영권 유지에 활용하는 동안 사외이사들이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대상은 백복인 현 KT&G 사장을 비롯한 전, 현 사내 외 이사 21명입니다.
▶2001년부터 조금씩 자사주를 매입한 뒤 이사회 결의만 거쳐 백 사장과 민영진 전 사장등 KT&G 전현직 임직원이 몸담은 재단, 기금에 무상 증여해 작년 3분기 말 기준 9.6%로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KT&G는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법인과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 목적으로 자사주 일부를 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법상 1%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회사에 대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를 청구할 수 있고, 회사가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내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주주가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KT&G가 13일까지 소송을 내지 않으면 주주대표소송에 직접 나선다고 밝혔으니, KT&G의 입장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KT&G 사외이사
기사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에 대한 문제점은 계속해서 거론되어왔습니다.
KT&G 사외이사는 담배와 관련이 없는 협회 회장, 직원이 채 10명도 안 되는 작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광고회사 대표가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KT&G 전, 현직 임원 혹은 자회사 대표 출신으로만 제한해 외부 인사를 막았습니다. 백 사장이 3 연임 때엔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사장 공모를 발표한 이틀 만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고 합니다. (대게 5일 이상 공모를 받는 것인 일반적) - 1월 10일 백 사장은 4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소유분산기업
소유분산기업은 소유 지분이 분산돼 있어 '지배주주'가 없는 회사를 말합니다. 지배주주란 주주총회의 의결권 확보를 통해 회사의 주요 결정 사항, 즉 경영권을 통제할 수 있는 대주주를 말합니다. 흔히 재벌 총수가 있는 대기업을 말합니다.
지배주주에 의한 경영이 보편적인 형태이지만,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자본사회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납니다.
국내의 소유분산 기업은 우리, 신한, 하나, K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와 KT, 포스코, KT&G 등이 있습니다. 소유분산 기업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유분산기업의 CEO는 일반 주주가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경영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중 하나가 사외이사 포섭입니다. CEO연임을 위해 자리 나누기가 관행이 되고 사업 다각화보다는 개인의 잇속 챙기기 바쁘다는 말입니다.
소유분산기업은 대기업과 비교되어서 한 때 좋은 구조라고 이야기되었습니다. 사외이사(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이사)의 비중이 높으면 사내 경영진의 독단적인 활동을 감시할 수 있고 외부의 시각에서 균형 잡힌 조언을 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이는 사외이사의 순기능입니다. KT&G의 사외이사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외이사가 전문성이 없다면 근본적인 구조부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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