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읽는 시간

세이노의 가르침 추천하는 이유

by 강한엄마23 2023. 12. 13.
 
세이노의 가르침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간 전자책 또한 무료로 선보인다. *필명 ‘세이노(Say No)’는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세이노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와 함께 삶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세이노 스승님’이라 부른다.
저자
세이노(SayNo)
출판
데이원
출판일
2023.03.02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출판사 데이원에서 2023년 3월에 출간하였습니다. 2023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사실 이건 책이라기 보다 저자의 이야기 묶음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카페에서 연재하던 칼럼들을 모아서 PDF 형식으로 아는 사람들끼리 돌려보고 제본 형태로 책을 만들어서 읽었다고 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제의가 왔지만 책을 내겠다는 의도도 없고 출판사의 제안들이 영 마음에 들지 않은 저자는 이를 다 거절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사 데이원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다른 출판사와는 다른 제안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용이 정말 좋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고 가격 역시 7천 원 선이었기 때문에 저자 세이노는 답장을 하였고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베스트셀러라고 하여서 장바구니에 넣고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가격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상업적인 이윤 목적의 책이 아닙니다.

 

그래도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저자 세이노는 그간의 칼럼을 조금 다듬기도 하고 추가도 하였습니다.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추가된 내용들은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저자가 누군지도 몰랐고, PDF의 존재도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 출간된 것에 감사합니다.

 

필자는 올 초 책을 구입하고 두 번 정독하였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은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세이노의 가르침을 추천하는 이유

누군가 이 책을 추천하였다고 해서 책을 펼쳤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책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하지만 너무 편안하게만 써 내려간 그의 필력에 다소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거친 표현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 책을 추천하였습니다.

 

 

이 책은 바닥에서 시작한 그의 삶의 철학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나의 마음가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독자 중 일부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너무 과장된다'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제 추천을 통해 책을 읽은 지인은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일부 독자들은 저와 같이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 사람 진짜 대단하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세이노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고 그동안 제가 느꼈던 "한계"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열심히 하였고 사회에 나와서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면서 나름의 삶을 잘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한계에 부딪혀서 포기하기도 하고, 벽이 높아 보이면 시도하지 않고 돌아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진 그 기준들이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을 읽고 턱없이 낮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못할 것 같았던 것이 도전해서 이겨내야 할 것들로 바뀌었고, 실패를 두려워했던 제가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의 삶에 "변화"를 생각하게 해주었고 "어떻게" "바꾸어야"하는지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내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독하게 말해주는 저자 덕분에 저 역시 독기를 품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있다면

 

어쩌면 누군가는 지금 살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아주 만족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매우 행복합니다. 하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항상 기대합니다. 이번 2024년 다이어리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다는 문구를 첫 장에 써두었습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 더 성실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내가 얼마만큼의 노력을 더 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고

그리고 남이 아닌 어제의 내 모습과 비교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 있습니다. living과 life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work & life balance로 표현합니다. 저 역시 직장을 구할 때 내 삶이 얼마만큼 지켜질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높은 급여를 찾고 나은 대우를 해주는 기업을 고려했습니다. 제 능력을 기업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제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제 능력에 대한 희소가치를 떠올리면 다소 모순적인 사항들입니다. 

 

 

저자는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 내 모습을 미래에 적용하면서 '말도 안 돼' 라는 상상을 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떠한 상상을 해도 좋습니다. 다만 그런 미래를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필요할 뿐입니다. 

무언가를 배우던, 사업을 시작하던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그리는 미래는 지금의 제 모습과 아주 다릅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그린다면 저는 지금과 같은 태도로 내일을 살면 안 되겠죠. 당연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동안 제가 "나름대로"의 열심인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피를 토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다시 되새깁니다.

 

제가 세이노의 가르침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